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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중국 광저우항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세계 5위항만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부산항은 광저우항의 성장세에 밀려 3월부터 세계 6위에 머물렀다. 물동량 처리실적은 상하이 싱가포르 닝보·저우산 선전 광저우 부산 홍콩 순으로 집계됐으며, 선전항과 홍콩항은 4월에 이어 감소세를 띠었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두바이항을 제외한 세계 상위 9개 항만의 5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20피트 컨테이너(TEU) 1982만6000박스로 전년 동월 1910만2000TEU 대비 3.8% 증가했다.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황산화물(SOx) 등 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 강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운선사의 탈황장치(스크러버·SOx저감장치)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스크러버 탑재에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100억 원 이상의 초기비용이 들어가지만 현재 쓰고 있는 벙커C유를 그대로 쓰면서 SOx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벙커C유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유황유(MGO·벙커C유 대비 50% 높은 가격 형성)와 가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2년 안팎의 기간이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

해양수산부는 '2018년 한국해사주간'을 맞아 오는 26∼28일 서울과 부산에서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작년부터 6월 마지막 주를 한국해사주간으로 정하고, 그동안 따로 진행된 국제해사포럼(2007년 시작)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2013년 시작) 등 관련 행사를 통합해서 열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연료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선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25일 상해항운거래소(SSE) 및 한국해양수산개발(KMI)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51.13포인트로 전주 대비 26.57포인트 하락했다. SCFI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삼는다. 5월 셋째주(753.83포인트)부터 2주 연속 상승했지만 다시 3주 연속 하락세다.

잇따른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경협(경제협력)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경협 제1단계로 철도사업이 거론된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방문하며 '신(新) 북방정책'을 표명한 만큼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관심도 높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기업 물류자회사(제2자 물류)를 둘러싼 이슈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가 2자 물류의 내부거래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연구용역에 나서며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2자 물류사들이 내부 거래량을 발판 삼아 제3자 물류(계열사가 아닌 업체의 물량을 담당)까지 손을 뻗으며 물량을 저가에 수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20일 한국선주협회와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최근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경쟁법학회와 2자 물류의 공정거래질서 확립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

이달 8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세워진 RWG(Rotterdam World Gateway) 터미널. 거대한 크레인이 이곳에 정박 중인 대형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쉴 새 없이 집어 올렸다. 크레인 중간에서 컨테이너는 한 차례 멈췄고 이내 다시 옮겨져 운반 차량에 실렸다. 컨테이너를 실은 운반 차량은 앞뒤 구분이 없었다. 운전석도 없었다.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로 현장에서는 AGV(Auto Guided Vehicles)로 불렸다. AGV가 야적장에 컨테이너를 내려놓으면 컨테이너는 다른 운송 장비에 의해 트럭에 실렸다.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와 연결하는 철도·해운 수송망 건설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송영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재로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열어 동북아 평화기반 구축 등 4대 목표와 14가지 과제를 담은 ‘신북방정책의 전략과 중점과제’를 확정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올해 들어 국내 조선사들의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면서 업계가 모처럼 쾌재를 부르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5월 한 달만 15척, 55만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감안한 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규모를 수주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5척)의 55%를 휩쓸었다. 같은 기간 경쟁국인 중국의 경우 13척, 25만CGT를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수주한 선박 수는 큰 차이가 없으나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공수, 선가·부가가치 등을 반영한 CGT 기준으로 볼 때 수주량 차이는 2배 이상”이라며 “그...

올해 ‘한국해운 재건’이 국내 해운업계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면, ‘황산화물(SOx) 배출규제’는 전 세계 선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전 세계 해역에서 선박들이 배출하고 있는 연료유의 SOx 함유량을 0.5% 이하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선박의 배기가스가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을 현행 3.5% 이하에서 크게 강화하기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