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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덴마크 컨테이너선사인 AP묄러-머스크는 미국 관세사법인 밴드그리프트(Vandegrift)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머스크는 밴드그리프트 인수를 통해 북미 시장 내 물류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관사업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문전연결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통합컨테이너물류 전략에 핵심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우스 루드 세즐링 머스크 글로벌물류서비스부문 수장은 “고객은 자신들의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위험을 경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북미 통관시장 조사 결과 밴드그리프트가 우리 고객들과 직접적으...

2016년 12월 대한민국 ‘국적 원양 선사’를 선언하며 출범한 SM상선이 어느덧 설립 4년 차를 넘어섰다. 신규 선사의 영업력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있었지만 SM상선은 북미와 동남아 항로를 중심으로 조금씩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올 초에는 리더를 교체했다. 초대 대표를 맡아온 김칠봉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대한해운 대표를 겸임하며 리더십 부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SM상선은 1월 22일 신임 대표로 박기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역시너지 리스크 상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해결될까 글로벌 리딩 컨테이너 선사들이 사업전략을 선회했다. 지금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로 덩치 키우기에만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글로벌 물류 인테그레이터(integrator-통합사)'로 변신을 꾀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앞두고 정부가 국적 선사에 친환경 설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일까지 국적 선사를 대상으로 '2019년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선박 171척에 대한 설비 지원 신청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하겠다고 신청한 선박은 111척(18개 선사)이었고,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TS) 설치 예정 선박은 60척(12개 선사)이었다.

국내외 해운조사기관들이 올해 컨테이너선시장이 지난해보다는 호전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조선 인도 규모가 전년에 비해 감소하는 데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시황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전 세계 경기 둔화, 글로벌선사들의 아시아역내항로 진출, 최상위권 선사들의 운임정책 등은 해운시장에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부산항이 결국 세계 5위 탈환에 실패했다.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광저우항이 5위, 부산항이 6위를 기록했다. 광저우항은 12월 한 달 물동량을 쓸어담으며 11월까지 5위를 지켰던 부산항을 역전했다. 세계 1위는 올해도 어김없이 중국 상하이항이 차지했다.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선사들이 중소형 컨테이너선 대량 발주를 추진하면서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조선소 수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TS라인은 이달 3000TEU(1TEU=6미터짜리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일괄 입찰할 예정이다. 3000TEU급 컨테이너선 척당 건조비용은 3500만달러로, 전체 물량이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해운선사들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유황유에 목을 매는 상황에 처했다. 열악한 자금력에다 짧은 시일 내에 대처할 뾰족한 방안이 없기 때문인데 세계 벙커링 시장에서 저유황유 가격이 일시에 치솟을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처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올해 제1차 세일앤리스백 지원 선사에 총 7개 선사를 선정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는 올해 제1차 S&LB(Sale and Lease Back)지원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2월 1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제1차 투자대상 선정을 위한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접수된 사업 중 공사 내부 검토를 거쳐 총 7개 선사를(선박 7척)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총 500~6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글로벌 대형선사들이 컨테이너선 몸집을 키울 뿐 아니라 근해로도 눈을 돌리며 시장 장악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간급 컨테이너선은 줄고 초대형과 피더선 위주의 모래시계형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5일 해운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는 올해 20척(33만4550TEU)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2만3000TEU급 8척을 비롯해 1만4300TEU급 5척, 1만1500TEU급 5척, 1만776TEU급 2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