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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Digitization is deeply transforming the world economy and inventing new market rules. It is becoming essential for businesses and individuals to develop new ways of doing business and interacting with one another. A lever for growth, differentiation and performance, digitization eases and simplif...

국적 최대 원양 해운선사인 현대상선이 내년 봄 부활 날갯짓을 벼르고 있다. 내년 4월부터 석 달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차례로 인도받아 운임 경쟁력을 높이면셔 선복량도 급격히 키워 글로벌 얼라이언스 재편에서도 유리한 협상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상선이 내년 4월 세계 최대 해운 동맹인 2M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 현대상선 측은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 연장을 바라는 눈치지만, 2M과 업계 반응은 아직 시큰둥해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2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주 세계 1·2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MSC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암흑기에 접어든 국내 해운업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규모의 경제’가 경쟁력 핵심인 글로벌 경쟁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운 매출액은 2018년 기준 34조원을 기록, 2016년 29조원 대비 약 18% 증가했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도 같은 기간 46만TEU에서 52만TEU로 13%가량 늘었다. 당초 목표치를 소폭 웃돌며 최악의 해운경기를 기록했던 2016년에 비해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SM상선은 SM그룹이 2016년 한진해운 미주‧아주 노선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영업 개시 2년 만에 연 매출 6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SM상선이 해운 불황을 극복하고 한진해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상선 해운부문은 지난해 매출 6855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3293억원)보다 매출이 두배 이상 늘었다.

“내가 이 책을 쓸 땐 30년 뒤에도 읽힐 거라곤 상상도 못했지. <중략> 다만, 확실한 건 세상이 지금 이대로 가면 깜깜하다는거, 그래서 미래 아이들이 여전히 이 책을 읽으며 눈물지을지도 모른다는 거, 내 걱정은 그거야.”1970년대 급변하는 산업화 뒤편에 빈민층의 아픔을 다룬 소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이제 하나의 희생을 통해 사회적 이슈나 변화의 도화선을 마련하는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해 이전에 해운사와 화주가 맺은 연속항해용선계약(CVC·Consecutive Voyage Charter)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 전액 매출로 회계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맺은 CVC계약은 리스 내용 포함 여부를 판단해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 H라인해운 등 해운사 8곳은 최대 약 6조원, 한국전력과 포스코(POSCO), 현대제철 등 화주 업체 3곳은 최대 약 7조원 규모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위축된 국내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다. 정부는 그동안 선박 신조(新造) 발주가 증가하고 수출입 화물 운송량과 매출이 늘어나는 등 해운업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해운업이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글로벌 해운업계를 주도하는 컨테이너 선사들이 블록체인 도입에 앞서 데이터 표준화 작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해운업계는 블록체인 도입으로 서류 거래를 줄이고, 화물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디지털화로 무역 거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현대상선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데이터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대상으로 총 168척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황산화물 저감장치(이하 스크러버)는 16개 선사 113척과 선박평형수처리설비는 12개 선사 55척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친환경 설비 설치 대출규모는 총 3955억 원(스크러버 3623억원·선박평형수처리설비 332억원)이다. 해수부는 6년간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