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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 건화물 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오션과 대한해운 등 국내 벌크선사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화물을 규격화된 컨테이너 박스에 담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제자리걸음 중이다. 국내 대표 컨테이너선사인 현대상선은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지수(WS)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해운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WS 상승은 최근 호르무즈 해상 위협 확대로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송을 제재하며 VLCC 가동 척수가 줄어 선박 쟁탈전이 과열됐기 때문이다.

금년 무역규모는 범세계적으로 수요가 위축되어 2018년 1조 1400억 달러 보다 7-8% 감소할 전망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7대 무역국이며, 기적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무역은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개인소득 3만불 시대를 여는 엔진 역할을 했다. 이러한 무역량의 98%이상이 해운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물류기업이 처리해왔다. ‘해상운송의 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컨테이너화는 해운선사가 주도했으며, 국제물류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만큼 경제성장에 컨테이너화 덕을 본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이젠 벌크선 해운을 재건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원양 정기선이 정기 노선버스와 같다면 부정기선인 벌크선은 관광 전세버스와 같다. 벌크선은 일정한 운임률표에 따라 운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운임이 결정된다. 수요·공급에 따른 자유시장 경쟁운임을 적용하는 것이다. 2007년 금융위기 이전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2만포인트에 육박했는데 2009년에는 600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10여 년의 침체 끝에 작년에 평균 1200선을 회복했고 올해엔 1700대까지 상승했다. 내년에는 벌크선용 세계 건화물 물동량이 올해보...

2016년 이후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업계가 ICT(정보통신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통적인 물류산업으로만 여겨졌던 해운업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해운업계는 ICT 역량 보유가 미래 해운업의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선박관리, 항만운영 등 산업 전반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ICT혁명이 ...

데이터경제(data economy)는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인식을 토대로 데이터를 거래하고 공유하는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를 뜻한다. 세계 각국 정부는 데이터가 차세대 원유 또는 원유보다 더 중요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 1등 데이터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갈등의 이면에는 데이터 안보, 데이터 패권 경쟁이라는 중요한 함의가 있다. 미중 무역갈등의 시작이 화웨이를 둘러싼 데이터 안보 논란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물류 플랫폼 정보비대칭 영점 조정 물류시장 ‘메트로놈’…수요·공급 템포 조율 생산성↑ 리스크↓ 사전 예측 통제

인터뷰/오영록 해양수산부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장 “항만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지능형 항만의 토대 될 것” 지난 10월 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지능형 항만물류 기술개발사업 공동추진단(Intelligent Port Logistics Technology, 이하 IPLT)이 주최한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 기술개발(IPLT) 사업 설명회 및 신기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세미나는 지능형 항만물류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4분기 성수기에도 시황이 약세를 보이자 선복량 조절로 막판 운임 인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미국 관세 부과를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운임 반등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SCFI는 10월 중순 현재 715.97로 전주 대비 6.93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