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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올해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실적 세계 5위 자리를 두고 부산항과 광저우항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세계 컨테이너항만 물동량 실적 순위(1~30위)에 따르면, 부산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063만TEU를 기록하며 세계 5위에 올랐다.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6% 4% 씩 올라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광저우항과는 9만TEU도 채 차이가 나지 않아 향후 순위 변동이 주목된다.

정부에서 자금 지원이 늦어지며 현대상선의 애가 타들어가고 있다. 정부 지원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지원에는 진전이 보이지 않으면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계획에 따라 현대상선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정했지만 이후계획이 깜깜 무소식이다. 현대상선은 6월 초대형컨테이너선 20척 발주를 위한 의향서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체결했으나 역시 답보상태다.

초대형선 발주가 늘어나는 반면, 폐선량이 줄어들면서 해운시장이 공급과잉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선사들은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에 발맞춰 대형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머스크라인에서 시작된 대형선 발주는 MSC, CMA CGM, 에버그린, 코스코, OOCL 등으로 번지며 지속되고 있다. 최근엔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이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분산 발주하며 초대형선박 보유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상선에 대한 자금 지원 배분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오던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출자 비율을 1대 1로 잠정 협의했다. 산업은행은 외부 기관을 통한 실사 시한을 내주께까지 연장 진행한 뒤 지원금 규모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자리잡은 로스엔젤레스(LA), 롱비치, 오클랜드항이 북미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JOC에 따르면 LA, 롱비치, 오클랜드항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율은 2023년 목표에 육박하거나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JOC는 세 항만이 모두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남긴 데 주목하며 “이들은 항만이 환경오염 방지 비용을 늘릴지라도 경쟁력에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걸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이지만 2011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되살리기 위한 대대적 개편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해운항만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터미널 운영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이 현금 마련을 위해 자산을 유동화 했다. 현금창출력이 둔화하면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발표되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되며 장밋빛 미래가 점쳐 졌지만 당장 현실은 힘겹다.

2분기 들어 주요 해운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기름값 상승이 선사들의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 보면 벌크선에 비해 컨테이너선, 장기계약에 비해 단기계약 위주의 선사들의 수익 환경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SM상선이 한중노선에 배를 띄운지 1년 5개월여 만에 중국 로컬항에 기항한다. 한국과 중국 간 수출입화물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게 된 만큼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더불어 중국과 미국을 잇는 정기노선 운항도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M상선은 10일 베트남 국영선사인 비나라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M상선과 비나라인은 이에 따라 필요한 노선에서 상대 해운사 선박에 자사 화물을 싣는 선복교환을 하고 SM상선의 한국∼베트남∼태국 노선에 비나라인이 공동 운항자로 참여해 선박 1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SM상선은 또 비나라인의 한국 시장 육성과 대리점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고,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SM그룹 해운부문(SM상선, 대한해운, 대한상선)은 이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해운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