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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 데이터 업계의 오래된 명언 중 하나다. 질 낮은 기름이 자동차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처럼, 질 낮은 데이터는 분석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기업의 의사결정을 방해한다. 기업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생산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나면서 획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누가 그러더라.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라고. 클리셰처럼 느껴지는 이 명제가 맞는지 가타부타 따지지는 않겠다. 그만큼 ‘데이터’가 산업계가 공유하고 있는 중요한 의제인 것은 맞으니. 물류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스스로를 ‘풀필먼트(Fulfillment)’ 기업이라 표현하는 많은 업체들이 ‘데이터’를 그들의 핵심 자산이라 이야기한다. 물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운영 전략 고도화 및 고객 화주사 대상 서비스 강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 사례가 10월 30일 물...

조선업계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선사들의 신조 발주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일각에서는 4분기는 물론 2023년까지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조선업계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온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3분기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매출액은 3조8500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우리 수출길을 책임지는 하늘길·바닷길 운임이 금값으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로 생존이 경각에 달렸던 항공·해운업계는 한 숨을 돌리고 있지만, 이들에 의존하는 수출기업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29일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북미~아시아 노선의 항공화물 운임은 ㎏당 6.2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운임(㎏당 3.42달러) 대비 8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춤하던 항공화물이 다시 급등한 것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가 도래했기 때...

해양수산부는 선박 부족과 해상운임 급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적 해운선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물류 핫라인'을 개설해 공단 측이 중소기업의 긴급한 수출화물 수요를 통보해주면 우선적으로 선적 공간을 배정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누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묻거든 고개를 들어 부산 블록체인을 보게하라." 부산이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지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부산시민증, 해운대구증 등 디지털 신분증과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시는 내년에는 면허증과 공무원 증을 탑재해 부산을 4차 산업혁명의 ‘산실’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29일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B-PASS(비패스) 론칭 콘퍼런스를 가지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시대’를 선언했다. 비패스는 디지털 신분증과 디지털카드 등이 합쳐진 것으로...

기조 발제자로 나선 세계적인 물류 컨설팅회사 롤랜드버거의 오노즈카 마사시 일본 지부장은 “미래에는 인력 없이 물건을 운반하고 적재하는 자동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고 어떤 산업에서도 통용되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표준화가 진행된 상황에서 공유경제도 해운 물류 산업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사시 지부장은 자신의 저서 ‘로지스틱스 4.0’에서 언급한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선 드론 로봇의 시대를 강조했다. 기술 발달과 함께 자연스레 물류 수단, 물류 이해관계자가 간소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국내 2019년도 전자상거래 해외 직구(직접 구매)와 역직구(직접 판매) 물량은 2018년 대비 각각 33%와 37% 성장했다. 한국의 직구 수입물량은 2018년 3235만5000여건ㆍ5만9965톤ㆍ27억7500만 달러에서 2019년도 4298만8000여건ㆍ6만8496톤ㆍ31만4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건수 기준 33%, 금액 기준 13% 증가했다. 역직구 수출물량은 2018년도 961만5000여건ㆍ32억2700만 달러에서 2019년도 1319만8000여건ㆍ56억3490만 달러로, 건수는 37% 금액은 74% 늘었다. 20...

정부가 해상운임 급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원 대책을 내놨다. 선주와 화주 간 운송계약을 위반할 경우 벌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수요가 급증하는 미주노선에 이달 말 임시 선박 2척을 긴급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무역협회·한국선주협회·한국항공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4차 수출입 물류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최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해상운임 등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광ㆍ여행업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해운ㆍ운송업은 활황기를 맞고 있다. 외출 대신 가내 소비를 택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선박 컨테이너 적재량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정용품과 상비약품 등 다양한 제품 수요가 발생하면서 세계 주요 해운사들의 컨테이너 적재량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MA CGM사가 보유한 400m 길이의 ‘자크사데’호는 첫 운항에서 역대 컨테이너 운송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2주 전 싱가포르에서 첫 운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