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해운 물류 뉴스

20년 후쯤에는 기업의 직무와 인력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AI)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반해 현재 AI 기술이나 솔루션을 도입한 우리나라 기업은 30곳 중 1곳 정도에 그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AI에 대한 기업체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종업원 수 20인 이상 대기업과 중소기업 500곳씩 총 1천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응답 기업들은 AI가 자사의 직무와 인력을 50% 이상 대체하는데 약 2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는 대면 상호 작용을 피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시켰으며 현재도 이동중이다. 손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은 물론이면 생필품, 식품, 전자 제품 등 거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에 아마존과 월마트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특히 아마존의 공격으로부터 시장을 잃어왔던 월마트는 더욱 중요한 시기이며 지금까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네이버, SK텔레콤, 쿠팡이 ‘한국판 아마존 프라임’ 왕좌를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경제·여가활동인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융합하는 형태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0~20대)가 선호하는 구독경제(월 멤버십)와 맞물려 자사 플랫폼에서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락인(자물쇠) 효과’로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어떤식으로 운송할 지를 두고 아직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금주까지 확보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5600만명분이다. 이들 백신을 운송하는 수단으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국적 항공사 항공기가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싼 물류비에 더해 운송량마저 제한적인 항공 외에도 해운 등을 통한 백신 운송도 고려해 봄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운업계가 연초부터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상운임 급등과 더불어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87.3포인트 오른 2870.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SCFI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1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1월 SCFI는 평균 991이었다. 1년 새 3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운임이 중국의 친환경 정책과 호주와의 외교 마찰로 급등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원 LNG를 대거 수입하면서 LNG 해상 운송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텍사스주(州), 오클라호마주 셰일가스전에서 생산된 LNG가 아시아로 운송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파나마(PANAMA) 운하에 연일 LNG운반선이 몰려 통관이 지체되는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LNG시장이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요동치고 있다.

정부가 '한국형 친환경선박'(Greenship-K)의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총 24개 사업에 약 20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선박 23척과 민간선박 16척 등 총 39척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또 LNG선박 연료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벙커링 전용선을 건조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사상 유례 없이 급등하자 해외 화주단체에서 당국에 해운물류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화주협회(ESC)와 유럽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단체(CLECAT)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선사가 계약에 합의된 수준을 웃도는 운임을 일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냈다. ESC와 클레카트는 EC에 보낸 서한에서 “선적 지연과 선복 부족, 운임 급등으로 기업이 손실을 내고 있다”며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사업을 유지할 수 없는 처지”라며 고액...

HMM(옛 현대상선)을 비롯한 글로벌 선사들이 2월에도 북미 정기노선 운임 인상을 예고했다. 스팟(현물거래) 운임이 치솟으면서 정기노선 운임 강세도 이어지는 것이다. 수출기업들은 운임에 부대비용까지 가파르게 올라 물건을 팔고도 남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유럽 등에선 운임관련 선사의 부당거래 행위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과 중국의 COSCO,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ONE(NYK·MOL·K Line 합병법인), 대만의 에버그린과 양밍(陽明)해운 등은 오는 2월 북미 항로 컨...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가 기술력을 앞세워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월 5일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5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9억달러(약 98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