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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인천항이 국내 최대 해상 특송 항만 자리를 평택항(평택·당진항)에 내줬다. 인천항이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제대로 성장하려면 해상 특송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인천본부세관과 평택직할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 해상 특송 건수는 1천327만6천56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인천항 해상 특송 건수 1천5만8천504건과 비교해 약 32% 많은 수치다. 2019년 5월 평택항에 별도의 해상 특송장이 생기면서 평택항의 해상 특송 화물은 급증하고 있다. 특송장 개장 첫해에는 평택항 해상 특송 건수가...

국 서안항 항만 노동자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북미항로 운임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북미 항로 수입 컨테이너 화물 급증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추가 운임 상승이 예고된다. 27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미국 서안 로스앤젤레스(LA, Los Angeles), 롱비치(LB, Long Beach) 항만에서 근로자 7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철스크랩(고철) 가격과 유가가 상승하면서 선박 폐선(廢船) 시장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해운업계는 시황이 좋지 않은 유조선을 시작으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폐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해운·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폐선가는 방글라데시 기준 LDT(경화배수톤·선박의 순수한 철 무게)당 435달러 안팎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5월 LDT당 300달러를 밑돌았으나, 하반기 들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달에 LDT당 400달러대에 진입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은 암울했다. 물동량이 크게 줄고 운임까지 떨어지면서 해운업체는 2008년 이후 계속된 적자행진에서 탈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운업체들이 운임을 잘 지켜냈다. 세계 물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시결항을 통한 선박의 운항노선 투입조절 등 공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한 것이 주효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국제 환경규제 등도 선복량 증가를 억제하는 데 한몫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eBay)코리아는 최근 임직원 미팅을 열고 매각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베이의 미국 본사가 지난 19일 한국 사업 매각 의지를 밝힌 직후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24일 “매각에 6개월~1년 정도 걸릴 것이란 구체적 얘기까지 임직원 미팅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e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019년 135조원 규모였던 국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0조원을 가뿐히 넘은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크지만, 토종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

SM그룹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SM상선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연간 예상 영업이익 약 1400억원 흑자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IPO를 준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상장 목표를 올 하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등에 투자함으로써 미주 동안 및 아시아지역 영업력 확대 등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M상선은 지난해 세계 최대 ...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컴퓨터 회사로 변신해 소프트웨어·컴퓨팅·통신·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가 토니 세바(Seba)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전기차는 바퀴 달린 컴퓨터와 같은데, 단순히 내연기관차 한 대가 전기차 한 대로 대체될 것으로 보는 기존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도전은 차의 동력원이 가솔린·디젤에서 전기로 대체되는 것보다 훨씬 거대...

빅테크(금융시장에 진출한 IT 기업)를 중심으로 금융업의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25일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발간한 `공룡들의 전쟁터가 된 금융산업`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알리바바, 텐센트, 페이스북)이 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이란 금융시장에 진출한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배경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의 부상 ▲데이터 확보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

중국발 컨테이너 부족으로 글로벌 운송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컨테이너를 새로 제작하지 못하는 데다 항공 운송이 줄어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가 귀한 몸이 된 탓이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운송 업체들은 컨테이너를 구하기 위해 몇 주씩 기다려야 하고, 웃돈까지 얹어줘야 한다. 마크 이거 레드우드로지스틱스 최고경영자(CEO)는 가격이 1200달러(약 132만 원)였던 컨테이너 현물 요금이 이제 6000달러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빈 컨테이너를 찾으려 ...

“우리라고 카카오톡이 대세가 될 거란 사실을 몰랐겠습니까.” 꼭 10년 전인 2011년 벽두, 정보기술(IT)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카카오의 ‘파죽지세’였다. 지금이야 대다수 통신요금 상품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하지만 당시만 해도 건당 30원씩 돈을 내야 했다. 반면 카카오톡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만 했다면 아무 제약 없이 마음껏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카카오톡을 쓰기 위해 스마트폰을 샀다는 사람이 줄을 잇던 시절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카카오톡의 급부상으로 피해를 봤다. ‘화수분’ 같았던 문자메시지 매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