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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지난달 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찾아간 것은 물류유통업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쿠팡에 맞서 ‘공동전선’을 구축하려는 취지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신세계 측은 “협업 차원에서 만난 것”으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쿠팡에 대해 정 부회장 측이 적지 않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바닥을 찍은 국적 선사들의 부산항 국내 수출 물동량 처리 비중이 점차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선사들이 처리한 부산항 국내 수출 ‘적컨’(화물이 적재된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은 전체의 39.8%로 집계됐다. HMM과 SM상선 같은 원양 선사들이 미주 노선 등에 임시 선박까지 투입하며 국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펼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에게 자사 사이트만을 이용하라는 압박 같은 시장에 만연했던 플랫폼 기업들의 독점행위들은 모두 금지된다. 가이드라인은 또한 플랫폼 기업들이 가격을 교정하거나, 기술을 규제하거나, 알고리즘으로 얻은 정보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모두 막는다. 이 반독점 법안은 알리바바 그룹의 타오바오, 티몰(Tmal) 및 징둥닷컴(JD.com)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첫 규제 대상이었던 앤트그룹의 알리페이나, 텐센트의 위챗페...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2주만에 반등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5일 기준 2884.61포인트를 기록해 전주 대비 22.9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5일 최고치인 2885.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861.69(29일)까지 하락하던 운임이 2주 만에 반등한 수치다. 주요 노선인 아시아~북유럽 노선은 전주 대비 48달러 오른 TEU(6m 컨테이너 1개)당 4324달러였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같은기간 121달러 오른 4...

SK텔레콤이 30년 넘게 유지해온 이동통신사업(MNO)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착수했다. 첫 단추로 SK텔레콤은 다른 업종 기업들과 협업해 연내 새로운 형태의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비롯한 기존 구독 상품과 다른 기업의 구독 상품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구독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손잡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의 합작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SKT, AI기반 구독서비스 본격화…30년 통신사업 대수술 SK텔레콤이...

■ 큐익스프레스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동량 목표를 전년 대비 75% 올린 배경 COMPANY 큐익스프레스가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에서 6800만건의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1월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큐익스프레스가 소화한 글로벌 물동량 3900만건 대비 약 75% 늘어난 수치다. 한국의 수출입 물량 목표치는 1500만건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리한 물동량 1000만건(인바운드 80%, 아웃바운드 20%)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

명품 구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이 쾌속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최저가 명품을 찾아내고, 가품 유통시 200% 보상과 명품 중고거래도 맡길 수 있어 해당 이커머스로 유입되는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의 주력 소비층인 40~50대는 물론 10~20대의 밀레리얼·Z세대(MZ)의 거래도 급증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1년새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MZ세대, 명품 구매 '큰 손' 3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전문 이커머스 '머스트잇'는 지난해 69만건, 총 2500억원 상당의...

ESG, CSR, 그리고 SV ESG가 최근 화두로 떠오르면서 CSR과 무엇이 다른 것인지를 규명하려는 여러 논의가 있었다.(자세한 내용은 ESG 3편 참조) 이는 단지 개념적 구분의 문제가 아니라, ESG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간단하게는 ESG를 기업가치 측면에서 바라볼 것인가, ESG를 지속가능경영의 영역으로 바라볼 것인가 하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은 환경 관점에서 태동했지만 그 의미가 폭넓게 적용되었듯이, ESG가 기업가치 측면에서 등장했지만 그 시작된 의미에 국한...

EU 집행위원회가 해상운송을 유럽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ETS)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 정책이 실현되면 해상 운송 업체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유럽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ETS)은 유럽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처음 만들어졌다. ETS에서는 이미 1만1000개 이상의 발전소와 약 500개 항공사의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고 있다. EU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여기에 ‘해상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규제하겠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2020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 당기순손실 2281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의 감소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 줄었다. 특히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토대로,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의 2조5575억원과 비교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