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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훨씬 넘어서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월의 상승률(6.0%)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컨테이너 호황이 끝나고 있다. 도시 봉쇄와 파업으로 물류 흐름이 빠듯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와 화물 수요가 줄고 있어서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 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SCFI 도입 이후 출혈경쟁과 코로나 특수로 초저·초고가 운임만 받아온 해운사들은 알 수 없는 ‘정상운임’ 진입 시점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607억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반면 수입은 653억7천만달러로 21.8% 증가하며 적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7월 무역수지가 46억7천만달러 적자를 내며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가 역대 가장 작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557억 달러)와 비교했을 무려 395억 달러가 줄어든 셈이다.

미국 서안항만 노동자로 구성된 ILWU(국제창고노동조합)와 사용자측 단체인 PMA(태평양해사협회)는 지난달 27일 의료 급여 항목에서 양측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어디까지나 의료 급여이지만 노사 협상 타결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는 게 항만업계의 시각이다.

항만업계에 따르면 7월24일 현재 닝보·저우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005만TEU를 기록, 지난해보다 22일 일찍 2000만TEU를 고지를 넘어섰다. 올 들어 닝보·저우산항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에도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 300개 항로라는 사상 최고의 서비스 수를 기록했으며, 2만TEU급 컨테이너선박의 기항도 182회에 달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산업에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크다. 친환경을 향한 바람은 이제 해운업계에도 불어오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 규제와 관련한 글로벌 해운업 차원의 규제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연료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해운선사들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CMA CGM은 유럽 자동차 전문 물류기업인 게프코 (GEFCO) 합병에 대해 유럽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자 유럽화주협회(ESC) 등 10개 단체는 최근 유럽연합 진행위원회(EC)에 컨테이너선사 독점금지법 적용 제외(BER) 재검토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9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NG선은 현재 가스 가격, LNG프로젝트 현황, 수요 등을 종합해 볼 때 수요는 길게 보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