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며 기준금리를 밑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투자금 조달 금리보다도 낮아지면서 투자 매력이 약해지자 주요 투자자들이 국고채를 대량 매도하고 회사채 등 금리가 높은 크레디트 채권으로 매수세를 집중시키는 양상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통상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상환 리스크가 늘어나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야 하는데, 새해 들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년물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지난 4일 이후 1...

중국의 12월 소매 판매가 1.8% 하락한 반면 산업생산은 1.3% 상승했다고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우선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전망치(+0.2%)를 상회했지만, 11월 산업생산 증가율(+2.2%)보다는 낮아졌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중 국내 증시에 첫 상장하는 오아시스가 핵심 경쟁력인 '새벽 배송' 일부를 외주로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시스의 물류를 대행하는 곳은 관계사인 실크로드로, 오아시스와 실크로드 모두 지어소프트의 자회사다. 눈에 띄는 점은 두 회사의 실적이 엇갈렸다는 것이다. 오아시스가 작년 1~3분기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동안 실크로드는 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오아시스가 배송지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실크로드 덕분에 초기 물류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결국 제로코로나에 발목 잡혔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0%에 그쳐 46년만에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로,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끝없이 치솟아 한때 5000포인트를 훌쩍 넘었던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추락하면서 1000포인트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 조단위 영업이익을 내던 해운업계가 침체의 늪으로 다시 빠져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0년대 발생한 해운업계의 '치킨게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초부터 택배 업체들이 잇달아 택배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유가, 인건비 등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그간 낮아진 택배 단가를 현실화해 원가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인상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17일 택배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 1일부터 기업 고객 대상으로 택배 요금을 평균 122원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극소형 택배(80㎝·2㎏ 이하)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소형(100㎝·5㎏ 이하)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 ...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상장을 준비 중인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략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아시스마켓은 빠른 속도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11번가도 조만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SSG닷컴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IPO에서 중도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는 IPO 시장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식시장은 항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선행하는데 오는 6월이 ...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때 치솟았던 해상·항공화물 운임이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항공화물 운임도 작년 하반기부터 급락하고 있다. 이달 중순 기준 항공화물운임지수(TAC)의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당 6.5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작년 1월(12.7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Singapore reported declines in both container volumes and bunker sales buffeted by a slowdown in global box trades and Russian-Ukraine war fuel supply chain disruptions.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철강업계 수출 경쟁력에 업계 우려가 쏠리고 있다. 올해 수출 산업 전망도 잿빛인데다가, CBAM이 도입되면 대형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는 오는 10월부터 CBAM을 시범 도입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CBAM은 EU와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철강제조 △철강활용 부품 제조 △알루미늄 가공 업체 등은 온실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