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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연초부터 택배비, 플랫폼 수수료, 광고비 등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e커머스 판매자(셀러)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소 판매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대표적인 장보기 할인 코너인 '오반장' 광고비용을 1구좌당 50만원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는 판매수수료를 내달부터 1.5%에서 4.5%로 인상한다. 판매자들의 부담은 결국 시차를 두고 소비자들로 전가될 것으로 예상돼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했던 e커머스 산...

덴마크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UAE) 항만운영사인 DP월드와 제벨알리항 물류 탈탄소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DP월드는 머스크 선박에 우선 접안권을 제공하고 부두 생산성을 제고해 제벨알리항 내 선박 연료 소비를 저감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머스크 선박이 정박하는 터미널 내 화물차를 디젤에서 전기로 전환해 탄소 배출량을 80%가량 줄일 계획이다.

엔데믹 전환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형항공사(FSC)의 실적에 오히려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홍콩 TAC 지수에 따르면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I)는 지난 23일 260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하락했다.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12월(5254포인트)과 비교하면 50% 떨어졌다. 각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국제선 여객 공급이 증가하자 여객기를 통한 화물 공급도 함께 늘어났다.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운임이 급락 중이다. TAC 지수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하면서 항공운임도 하락하고 있다"며...

컬리가 올 상반기 내로 서울 송파 물류센터의 운영을 종료한다. 기존 송파 물류 시스템과 고용 인력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평택과 창원 물류센터로 순차적으로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컬리 관계자는 "김포 물류센터와 새로 가동할 평택 물류센터에서 수도권 전체 지역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송파 물류센터는 운영하지 않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새벽 시간이라 배송 동선이 소폭 늘어나도 1시간 내 수도권 어디든 배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샛별배송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종합물류그룹 로지스올이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콜드체인 물류 역량을 보다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로지스올그룹은 지난 25일 로지스올 본사에서 '팀프레시'와 파렛트 공급 및 종합물류서비스 컨설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콜로세움(대표 박진수)과 NHN한국사이버결제(대표 박준석, 이하 NHN KCP)는 이커머스 전자결제 지급대행(PG)·간편결제, 풀필먼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물류센터 네트워크, AI기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로세움과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서비스를 통해 전자결제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NHN KCP의 협력으로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라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7)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2030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공식화했다. 녹색해운항로는 우리나라의 부산항과 미국 서부 시애틀·타코마항을 연결하는 탄소중립 항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친환경선박 기술의 실질적인 데뷔무대이자 기술력 검증의 장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나홀로 호황을 누렸던 이커머스 업계가 30일 실내 마스크 해제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급격히 덩치를 키웠지만, 올해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 규제 대폭 완화로 '완전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시대를 맞으며 업황 둔화세가 점쳐진다.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전월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중소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로써 경기전망지수 하락세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다.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인 HMM의 민영화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물류난으로 지난해에만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관측되지만 최근 해상운임이 급락하면서 올해 '어닝쇼크'가 예고되고 있어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기침체 우려에다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되면서 당분간 마땅한 인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선 정부가 HMM의 민영화 적기를 놓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