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해운 물류 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9% 떨어진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날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미국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직전주 보다 414만 배럴 증가한 4억5268만8000 배럴로 집계됐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석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이달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측한 8.9∼9%의 상승률을 크게 하회한 것이라다. 유로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 대비 10.6%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10.1%, 지난달 9.2%, 이달 8.5% 등으로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미국과 달리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유럽은 빅스텝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올렸다. 예상대로 물가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폭으로 돌아갔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은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료,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국제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은행은 2일 오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 동기 대비 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5.0%)보다 0.2%포인트(p) 확대됐다.

세계 1·2위 컨테이너선사인 스위스 MSC와 덴마크 머스크가 해운동맹 2M을 2025년 1월부로 해체하기로 한 가운데, 본격적인 시장 개편은 2027년 안팎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7년에 또 다른 해운동맹 오션 얼라이언스의 계약이 종료된다. 해양진흥공사는 단기적으로 MSC와 머스크가 기존 해운동맹에 신규 합류하기보다 독자 운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 규제당국이 MSC나 머스크가 기존 해운동맹에 합류해 점유율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승인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커머스 사업자와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일 '이커머스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생태계 지원' 관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D2C는 온라인 소상공인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자신이 운영하는 판매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이커머스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페24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 중인 200만 이상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오늘의픽업' 라스트마일 공급망을 제공한다.

바로고는 배달대행 플랫폼 '딜버' 운영사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한다고 1일 밝혔다. 바로고는 더원인터내셔널 지분 100%를 대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더원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를 진행해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합병 후 각각의 브랜드와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노하우와 개발력은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 200조 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22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 49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통계를 작성한 2001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를 종료하고 리오프링에 돌입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분석을 통해 리오프닝으로 그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던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에 육박할 수 있고, 그 여파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2분기에 5% 안팎으로 유지된다면 미국 연준이 오는 5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산산히 무너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