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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지난달 국내 생산이 1년 전보다 0.5% 증가하며 넉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불황으로 제조업 재고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수준으로 상승했다. 소비는 석 달 연속 감소했으며 투자도 2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7(2020=100)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이는 지난해 6월(0.5%)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미국의 지난달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건으로 전주에 비해 2000건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영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이 앞으로 승인을 받아야 할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3개국만 남게 됐다. 3개국이 상반기에 모두 승인하면,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 등 대한항공이 하반기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돌입해 메가 캐리어의 연내 탄생도 가능하다. 영국 경쟁당국(CMA)은“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항공 여객 서비스와 항공 화물 운송 서비스 관련해 상당한 경쟁 감소를 시정, 완화할 것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HMM이 동아시아-미국 서안 구간에서 탄소배출을 가장 적게 한 최우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2일 HMM은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인 ‘제네타(Xeneta)’의 지난해 4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 동아시아-미국 서안 구간에서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EI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4분기 해당 구간에서 70.2를 기록했다. 15개 선사의 평균치인 96.2보다 27%나 낮았다. 특히 HMM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평균보다 높은 적재율을 기록하면서도 더 적은 탄소를 배출했다.

지난달 국내 생산이 1년 전보다 0.5% 증가했지만, 소비는 2.1% 쪼그라들고 투자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0.5%)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미국 제조업이 4개월 연속 위축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수요를 압박하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3으로 전월 47.4를 상회했지만 예상(48)을 밑돌았다. 4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확장, 그 이하는 위축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제조업 PMI는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나타냈다. 오르는 대출 비용에 수요가 느려진 것이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부진을 이어가며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수출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반면, 수입은 늘어나며 무역적자 행진이 1년째 지속되고 있다. 무역적자가 1년 이상 지속된 것은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약 1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자금을 빼가고 있다. 아직 단기적 현상이지만, 벌써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할 때 너무 일찍 기준금리를 동결해 국내외 경제 주체들에게 '한국의 긴축은 끝났다'는 메시지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은의 동결 결정이나 관련 메시지가 다소 일러 향후 미국 금리 인상이나 환율 불안 등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해 2분기를 지나 중반에 접어들면 긍정적인 신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스위스 MSC의 소렌 토프트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침체 전망에 선을 그었다. MSC는 전 세계 컨테이너 수송의 17.5%를 차지하는 선복량 1위 해운사로, 세계 무역의 바로미터로도 평가된다.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3에서 KT는 싱텔과 인공지능(AI)기반의 디지털 물류 솔루션으로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높은 비용이 수반되는 현재 싱가포르의 물류 시스템에 KT의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적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는 9월 KT의 AI 기술과 싱텔의 GIS 및 IT 솔루션을 결합해 싱가포르 현지에 운송 최적화 솔루션을 상용 출시하고 향후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