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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中, 코로나 이후 "한국 상품 안사요"…부정 평가 늘었다 韓상품 구매 경험 43.1%…3년 전엔 78.7%

글로벌 해운사들이 적극적으로 선박 운항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선박 공급과잉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해운 운임이 급락하자 수익성 보호를 위해 내놓은 궁여지책이다. 그럼에도 운임이 급락하면서 해운업계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지스올그룹이 운영하는 물류기기 B2B(기업간 거래) 온라인 쇼핑몰 '로지숍'은 물류장비 무상렌탈 서비스 '로지플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로지플랜은 다양한 물류장비 업체들과 연계해 물류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물류장비를 무상렌탈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 드넓은 항구에는 빈 컨테이너들이 6단으로 적치돼 끝도 없이 쌓여 있다. 운행을 중단한 트럭들은 터미널에서 야드까지 빼곡히 주차돼 있고, 옮길 화물이 없는 크레인과 트랙터는 한산한 모습이다. 해운업이 초호황이던 팬데믹 초기 100척 이상의 선박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입항을 대기하며 장사진을 이뤘던 3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한 항만 노동자는 "등록된 트럭 운전사가 1만6000명에 달했던 이곳에 현재는 3000명만이 일하고 있다"며 "올 한 해는 역대 최악의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82,900원 ▼ 700 -0.84%)은 자체 개발한 물류설비 통신 표준 프로토콜(LESP)을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LESP는 CJ대한통운이 2019년 특허 등록한 통신 프로토콜로, 서로 다른 물류설비와 시스템 사이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표준 가이드다. 통신 프로토콜은 시스템이나 장비 사이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양식과 규칙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5일 오는 16일 ECB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0.5% 포인트) 올리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50bp 인상이 현재로선 대단히 가능성이 크다며 전체 인플레율이 향후 수개월 사이에 떨어지는 경우에도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이 '불편할 정도'로 고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경고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4일(현지 시각) 스탠퍼드 정책 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5.50~5.7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50~4.75%로 현재보다 1%포인트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연준이 예상하는 점도표보다 0.5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어 그는 "내년 이맘때까지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내수도 주춤하면서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2개의 주력 엔진이 모두 꺼지는 상황이 연초부터 연출되고 있다. 5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 1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수출 엔진이 식은 사이 빈자리를 채워주던 내수 엔진마저 식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를 대표하는 지표인 소매판매는 1월에 2.1%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 보는 지표 특성상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점도, 감소율이 2%대에 달한다는 점도 모...

올해 들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내외 여건이 겹친 데 영향을 받았다. 해양수산개발원 항만수요예측센터는 4일 “부산항과 평택·당진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등 국내 항만의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83만 3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줄어든 규모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3일 기준 931.08로 전주 대비 15.60포인트(1.7%) 내렸다. 이로써 SCFI는 지난달 1000선 아래로 2년 8개월 만에 떨어진 이후 4주째 1000선을 밑돌았다. 이번 주는 모든 노선의 운임이 내렸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각각 70달러, 34달러 떨어진 2321달러, 12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39주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