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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이커머스 업계의 유일한 흑자 기업이었던 오아시스도 이커머스 경쟁에 따른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을 하며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고객 확보 과정의 청구서가 결국 적자로 나타난 것.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이 부진은 고스란히 모기업 지어소프트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지어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

11번가가 '신선밥상'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 배송에 뛰어들며 이커머스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11번가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공산품 외 그로서리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연 네이버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이커머스 쿠팡이 일본 진출 2년 만에 현지 시장에서 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수키로 했다.

미국 노동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지난달 신규 고용이 월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약간 느려졌다. 추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연준의 고민은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1만1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개)를 웃돌았다. 직전월인 올해 1월 당시 50만4000개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은 상회한 것이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항공업계도 중국 노선을 잇따라 재개하고 나섰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침체됐던 업계도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해 업계 최대 이익을 견인했던 화물 매출 부분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실적 리스크로 꼽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알리바바 그룹 내 알리익스프레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시장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배송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중국 산둥성(山东省)에 기존 물류센터 외에도 추가 물류센터를 건설해 배송 기간을 더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초이스' 제품의 경우 최장 5일 내 국내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한다.

펜트업(Pent-up) 수요가 폭발하며 화물운송에 투입됐던 노후 컨테이너선들이 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폐선장을 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독일 선박중개업체인 한스 베리더룽(Hanse Bereederung)은 수요가 사라진 노후 컨테이너선들의 폐선이 올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의 여파로 조달 비용이 급증하고 부동산 경기도 무너지자 2·3금융권의 연체율에 ‘비상’이 걸렸다. 저축은행의 합산 연체액은 3조원을 넘어섰고 연체율 역시 3%를 넘어 6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또 대부업체의 연체율도 10%를 돌파하며 지난해 연초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신규 대출 취급 자체를 줄이고 있다.

심재훈 이지헌 차지연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은행 폐쇄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금융 수장들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를 열고 SVB 사태의 국내 영향을 점검했다.

“친환경선박 도입은 우리나라 조선업에는 기회이지만, 해운업에는 위기다. 정부의 지원 의지까지 없어 (해운업은) 잘못하면 폭망할 것이다.” 국적선사들의 친환경선박 도입은 고금리와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갈 길이 먼데, 우리나라와 중국 조선소들의 수주잔고까지 꽉 차 하루빨리 해운업계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