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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내년 해운업황이 선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테이너선은 공급이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줄어들면서 운임지수가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건화물선(드라이벌크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유조선의 경우 수급 개선이 진행 중으로 올해보다 나은 시황이 예상된다. 이석주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정보팀장은 6일 한국해운협회가 진행한 세미나에서 ‘글로벌 해운시황 동향 및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유럽연합이 내년 4월25일 이후 컨테이너선사 컨소시엄 독점금지법(경쟁법) 일괄 적용 면제(CBER) 규정을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활동 중인 3곳의 해운 얼라이언스(운항동맹) 중 2곳은 제도 폐지 이후에도 협력을 계속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강 HMM 컨테이너기획본부장은 지난달 24일 한국해사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유럽 내 법무법인을 통해 4월25일 이전까지 자체평가서(self assesment)를 제출해 디얼라이언스(TA)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오션얼라이언스(OA)도 이미 (유지 계획을) 발...

물류IT솔루션 스타트업 엔터크론아이앤씨가 주력 플랫폼인 ‘코바스(COVAS)’를 앞세워 2025년까지 500여 곳의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물류IT솔루션을 제공해 중소포워더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방종욱 대표는 45년간 물류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로 코바스 공급뿐만 아니라 SI(정보시스템) 사업과 FMS(운영시스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 수년 내 물류IT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일 IPA 사옥(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IGFC(Incheon Global Fulfillment Center) 컨소시엄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GFC는 세중해운(30%), 남성해운(25%), 우련티엘에스(25%), 아워박스(20%) 등 총 4개사로 구성된 사업시행법인이다. IPA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8월 선정된 IGFC 컨소시엄과 총 5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공동화주 물량 유치 및...

남성해운이 냉동·냉장(리퍼) 화물의 온도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개시, 친환경·스마트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성해운은 리퍼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한 IoT 서비스를 11월부터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리퍼 컨테이너에 IoT 기기를 설치한 뒤 데이터를 수집해 화물의 위치와 온도, 충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팬데믹 기간 중 해상운임 급등과 물류정체는 디지털 기술의 정보 투명성, 효율성, 안전성 등의 장점을 부각시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화주들의 태도를 적극적으로 전환시킨 계기가 됐다. 수출입 물류는 국내물류부터 항공·해상·육상 등 국제운송, 수출입 내륙운송까지 진행된다. 따라서 매 단계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복잡한 서류작업과 절차가 수반되고 있다. 또한 다소 폐쇄적인 수출입 물류시장 분위기는 화주가 높은 운임을 부담하고, 운송사는 낮은 운임을 받는 구조를 고착화시켰다. 이같은 물류 프로세스에서 디지털 전환(Digi...

덴마크 머스크는 HD현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최근 가졌다고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행사에서 머스크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로라머스크>호로 명명했다. <로라머스크>는 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첫 컨테이너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북유럽-발트해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며, 메탄올 보급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이뤄진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특수를 누렸던 컨테이너선사들이 엔데믹(일상적 유행)을 맞아 공급 과잉의 여파로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발간한 정기 보고서에서 코로나 전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의 투자 동향을 분석하면서 국적선사에 우려를 표했다. 글로벌 선사는 코로나 시기 개선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했으나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국적선사는 그렇지 못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면서 팬데믹이 사실...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 기업들의 최고공급망책임자(CSCO)들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계획을 세우는 데 한창이다. 많은 CSCO들이 경영진들과 정보교환을 하는 가운데, 과거보다 더 강화된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분기별 결산 발표에서 서플라이 체인, 즉 공급망이 언급되는 비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공급망 문제가 부각된 이후 두 배로 늘었다. 기술과 경제 동향, 지정학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면서 공급망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월마트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

남아메리카에 발생한 전례없는 가뭄으로 파나마운하의 수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파나마운하청(ACP)이 2024년까지 운하 통항 제한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지난 21년 3월 수에즈운하 좌초로 야기된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기록적인 해상운임 상승이 되풀이될까 화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4년 만의 ‘슈퍼 엘니뇨(El Nino)’현상과 강우량 감소로 남아메리카 지역에 기록적인 가뭄이 발생했다. 파나마운하의 유일한 담수원인 ‘가툰(Gatun)’호의 일일 평균 수위도 24.2m로 9월 평균 26.6m보다 9%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