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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유럽연합(EU)이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해운업계의 전략적 동맹을 허용하는 ‘경쟁법 포괄적용 제외 규정(CBER)’을 폐지한다. 그간 CBER은 글로벌 선사들의 효율적인 선박 운영과 공정한 운임 설정을 위해 시행됐지만 제도에 대한 실효성 부족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글로벌 해운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EU 집행위원회(EC)는 “CBER은 중소형 선사들이 협력을 통해 대형 선사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2024년 4...

글로벌 경제를 견인해왔던 공급망에 지난 수년 간 대규모 자연 재해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많은 장애들이 발생하고 있고 불확실성도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월 WHO 팬데믹 선언 이후 3년 4개월 동안 지속된 코로나19는 무려 6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미증유의 리스크로 전 세계적인 사람과 화물의 이동 단절과 공급망 위기가 초래되었다. 지난 수 십 년간 ‘기술은 선진국, 생산은 개도국’이라는 등식을 기반으로 구축되어온 글로벌 공급망의 혜택을 누리던 선진국들이 이제는 공급망 장애로 인한 리스크를 우려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양대 '가전 양판점' 오프라인 매장 160여개가 사라졌다. 이들 기업은 경기 불황과 이커머스 공략 등의 영향에 매출이 2년 새 30% 이상씩 줄어들어 점포 대형화 등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최근 점포 효율화와 사업구조 개선에 나섰다. 수익이 나지 않는 소형 적자 점포를 통합 정리하고, 상권 내 대형매장 운영을 늘리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점포는 2019년 말 466개로 정점을 찍고 지난 4월 ...

지정학적 긴장, 환경 변화, 시장 변동성 등의 도전 과제에 직면하여 조직은 보다 탄력적이고 대응력 있는 공급망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 대응,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은 항상 성공적인 기업의 핵심 원칙이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이 조직의 공급망 운영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 가능한 단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공급망(Supply Chain as a Service, 이하 SCaaS)' 연구 보고서를 발...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세계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다운로드 앱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이다. 이들은 초저가·무료배송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알리·테무 효과로 중국 직구 금액이 3조2873억원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해 국내 소비자의 총 직구 금액은 전년 대비 26.9% 늘어난 6조7567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50%에 다다르는 수치이다. 문제는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 건수도 지난해 465건으로 전년 대비 5배...

관세청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해 국내로 유입될 우려가 높은 불법 물품을 국경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해 그동안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먼저, 관세청은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직구 거래정보 분석을 통한 우범화물 선별 및 전수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 집중검사를 통한 불법 반입 식품 차단, △해외 플랫폼 대규모 할인행사(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대비 집중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재권 침해 물품 약 6만8천 건, 모의총포·도검류·음란물 등 안전 위해물품 약 7천...

미국이 중국 견제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정책을 강화하면서 멕시코가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각종 인센티브와 북미 공급망 편입을 위해 멕시코 진출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의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이 공급망 재편에 나서면서 각종 혜택을 받아 지난해 미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작년 미국 전체 수입액 중 멕시...

전체 글로벌 자동차 등대공장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윤자영 책임연구원은 '등대공장을 통해 본 자동차 제조공정 혁신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자동차산업 등대공장 중 58.8%가 중국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18년부터 기술개발 척도, 인적 구성 등을 평가해 매년 등대공장을 선정하...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3일 육상물류 ESG 전문기업인 오일렉스와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인 마리나체인과 3자 간 물류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통합솔루션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육상물류와 해상물류 분야 기업이 통합된 물류ES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물류분야의 ESG 경영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회를 중심으로 육상 및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모델을 창출해 그동안 기업별로 대응하던 공급망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교량이 컨테이너선의 충돌로 붕괴하면서, 이번과 같은 대형 선박 사고 시 글로벌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처럼 다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아니더라도 대형 선박은 운하에서 좌초해 다른 선박들의 통항을 방해하거나, 무장 세력의 타깃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새벽 볼티모어항을 출발한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가 볼티모어항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 충돌, 20여초 만에 다리 대부분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